유진에 따르면 카본큐어 기술은 레미콘 생산 과정에서 액화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콘크리트 강도를 높일 수 있다. 액화이산화탄소를 레미콘 혼합 과정에서 분사하면 결정화된 이산화탄소가 시멘트와 반응해 탄산칼슘을 형성, 레미콘 강도를 향상하는 원리다. 시멘트 사용량을 4~6% 절감하면서도 동일한 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유진 측 설명이다.
시멘트 소비량을 감소시켜 시멘트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. 레미콘에 혼입된 이산화탄소는 영구적으로 콘크리트 내부에 저장할 수 있어 친환경 탄소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. 저감된 탄소를 탄소배출권으로 거래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.
유진은 2021년부터 이 기술을 보유한 카본큐어와 기술 도입을 논의해 왔다.
최형창 기자 calling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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